달서구 지명 유래 16 - 성황당(城隍堂), 앞벌, 용산못(와룡지)
성황당(城隍堂)
소재지 : 달서구 장기동 541
서구 장기동에 위치한 이 서낭당은 300年 전부터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이 되면 제수를 장만하여 마을을 평온함을 기원하는 당고사를 지내던 곳이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이 서낭당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는 "큰 당상"이라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었으며 본 서낭당은 "작은 당상"이라 불리어 왔다.
당고사를 지낼 때는 큰 당상부터 고사를 올리고 작은 당상으로 옮겨 고사를 올렸다고 한다.
앞벌
소재지 : 달서구 갈산동 1200 - 1230번지
갈산동에서 "삶이들(속칭, 쌀밋개라도 함)"로 나가는 도중에 풀이 자욱히 자란 벌이 있다. 이 벌 바닥으로는 성서의 이곡동(梨谷洞), 신당동(新塘洞), 파산동(巴山洞), 호림동(狐林洞), 갈산동(葛山洞)의 5개동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서 흐르는 걸(川(천))이 있다.
원래 이 곳은 지대가 낮아 항상 물이 고이고 풀이 무성하여 경작이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갊이" "홀림" 양 동네 사람들은 이 벌의 풀을 베어 퇴비(堆肥)로 이용하였으며. 말뚝을 박아 긴 밧줄로 소와 말을 붙들어 매어 풀을 뜯어 먹게 하는 초지로 이용하였다.
또한 가을밤에는 양 동네 청년들이 모여 씨름 대회를 하는 장소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농지화되었고 낙동강 제방이 준공된 이후는 상당히 좋은 경작지로서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그 넓이는 약 15ha 정도이며 갈산동(葛山洞)과 호림동(狐林洞)의 앞에 있기에 이를 "앞벌" 이라고 불렀다.
용산못(와룡지)
소재지 : 달서구 용산동 45 - 50
용산못은 현재 용산동(龍山洞) 45∼50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용산동(龍山洞)은 천수답이 많은 성주(星州) 都氏의 종중(宗中)집단 거주지이며 농업 용수의 공급을 위해 용산동(龍山洞) 33번지에 조그마한 못을 만들어 "서촌못"이라 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서촌못은 구(舊) 한말(韓末)에 이루어져 지금부터 약30년 전까지 이용되어 오다가 농업용수 적부를 고려하여 정부의 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서촌못 북쪽 약 350m 지점에 6000여㎡의 넓이로 못을 옮겨 다시 "용산못"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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