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알기/서구

서구 지명 유래 7 -당골

종영 2012. 3. 2. 11:46

 

당골

소재지 : 서구 내당3동 706

 

 

 

 현재의 두류공원 서편 내당동 일대에 옛날에는 작은 골짜기를 따라 당골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마을의 중간쯤, 내당동 상수도 정수장 앞 북동편 산 아래에는 커다란 노송 세 그루가 있었는데 이 나무를 당산목(堂山木) 또는 당나무라 부르며 신령스러운 나무로 받들었다고 한다. 그 당시 마을 사람들은 봄파종을 끝낸 5월과 추수를 마친 10월에 술과 떡을 빛어 이 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堂山祭)를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 당나무의 동편 골짜기 안쪽에 위치한 마을을 안당골(內堂洞), 서편 산 아래에 있던 마을을 바깥당골(外堂洞)이라 불렀다고 하며 이에 연유하여 현재의 내당동(內唐洞)이란 동명도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