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알기/북구
북구지명유래 53 - 작살(作殺)고개
종영
2012. 3. 13. 08:20
작살(作殺)고개
소재지 : 북구 복현동(경북대학교정문과 북문사이)
작살(作殺(작살))고개는 지금의 경북대학교 정문 언덕이라고 전하여 지며 1739년경에는 마을 사람들이 작미(作米)고개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옛날 배채못(배자못) 부근에 살던 장수 한 사람이 역모의 야심을 품고 사람을 모으고 병기를 준비하여 관아가 있는 대구를 치기 위하여 진격하였다고 한다.
반란군이 이 고개 마루에 다 달았을 때 관군이 벌써 진을 치고 있어 한바탕 격전이 벌어졌는데, 반란군이 전멸당했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 곳을 작살고개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18세기 초 이 난을 막다가 전사한 경주 이씨(李氏) 무실공에게 일등공신의 칭호가 내려지고, 바로 이 곳 산 언덕에 그의 유해를 묻었는데 현인(賢人)을 묻었다 하여 복현(伏賢)이란 지금의 동명이 붙여졌다고 전해온다.
복현동에는 무실공의 제실과 비각이 있었는데 현재는 모두 서변동으로 이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