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알기/북구
북구지명유래 21 - 칠성동(七星洞)
종영
2012. 3. 6. 15:24
칠성동(七星洞)
칠성동의 동명은 칠성 바위에서 유래된 것 같다.
현재 태평로. 2가 1번지 시민회관 앞에 놓여있는 칠성 바위는 지석묘로 이것은 옛 공회당 서남쪽 소나무 숲 속에 있던 것이나 1973년 대구시가 공회당을 헐고 시민회관을 지을때 현재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지석묘는 탱석 또는 고인돌이라 부르는 선사시대 무덤으로 한반도 거의 전역에 분포되어 있다. 대구의 지석묘는 그 분포상황을 볼 때 단순한 무덤으로서의 가치뿐 만 아니라 선사시대 취락 집단이 생활권 확보를 위해 진출하는 과정에서 각기 집단의 존재를 나타냄과 동시에 커다란 바위를 세워 생활권 구역을 명확히 표시하는 상징적 기념물로도 삼았던 것 같다.
칠성바위는 이같은 지석묘 중의 하나였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기를 낳지 못하는 사람이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기를 낳는다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