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알기/서구
서구 지명 유래 22 - 사리못
종영
2012. 3. 2. 12:01
사리못 소재지 : 서구 비산3동 434번지
현 비산네거리와 북비산로터리 중간에 있었다는 이 못은 빨래를 하고 있던 한 여인이 잠시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커다란 산이 하늘을 등등 떠서 날아와 내려앉은 것이 산이 되었다는 "날뫼" 언덕 기슭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못이었다. 주위에는 몇 채의 집과 논밭이 산재해 있었으며 못 둘레는 수양버드나무가 있었다고 한다. 이 곳이 약 50년 전에는 "사리못" 이라 불리었다. "사리못" 이라 불리운 것은 아마도 불교에서 스님이 열반한 뒤 부장을 하면 남는다는 "사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짐작되나 이 곳에는 옛날 불교와 관련이 있는 유적이 없어 확실하지 않다. 일설에는 날뫼 언덕에 싸리나무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었다는 말이 있다. 이 못은 1972년 이 곳을 개발하면서 현 서부시장으로 만들었으며 그 크기는 약 13,200㎡로서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현 서부시장의 면적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 못의 물은 주로 농업용수로 하였으며 낚시터로도 이용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