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알기/서구

서구 지명 유래 6 - 飛山洞과 날뫼북춤

종영 2012. 3. 2. 11:31

비산동과 날뫼북춤

 

 

 

 

 날뫼 북춤은 비산농악과 함께 오랜 시간의 깊이를 가지고 두드러지게 발달한 북춤이다.

 

  "날뫼" 지금의 비산동(飛山洞)의 원고개는 달성과 금호강 사이의 넓은 들을 끼고 있는 서울 나들이 길이었다. 옛날 고을의 원이 부임해 올 때 는 이 원고개에서 행차가 쉬었고 원의 행차 때마다 백성들이 풍악을 울리고 춤을 추면서 놀이하였다고 전한다.

   옛날에 한 원님이 특히 백성들의 추앙을 받았는데 이 원님이 정사(政事)를 보다가 순직하자 이 곳에 무덤을 쓰고 춘추로 제향하였다. 원님의 외로운 혼령을 달래기 위하여 춘추의 제향때 백성들은 북을 울리면서 춤을 추었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 날뫼 북춤으로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춤사위로는 정적궁이, 자반드기, 엎어빼기, 다드레기, 허허굿(강강술래), 모듬굿, 살풀이, 덧베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