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알기/달서구

달서구 지명 유래 14 - 배꼽덤, 본리우시장, 살뫼고개

종영 2012. 2. 29. 16:10

달서구 지명 유래 14 - 배꼽덤, 본리우시장, 살뫼고개  

 

 

배꼽덤

소재지 : 달서구 파호동 산4번지

   700年 전, 홀로 사는 청춘과부가 삶의 낙을 잃고 마을 서편 금호강변 강창덤에서 떨어져 자살하려다가 덤에 있는 나무 가지에 배꼽이 걸려 그대로 죽어 갔다고 하여 이 덤을  배꼽덤이라고 한다.

 

 

본리우시장 
 소재지 : 달서구 본리동 433번지

   신라 지증왕 때부터 우경(牛耕)이 시작된 이래로 우시(牛市)가 개설되었으며 공동 구입 및 양식을 목적으로 우계(牛契)가 조직 운영되었다고 한다.

   1918년 일제의 조사에 의하면 전국 가축 시장의 수는 655곳이며 , 그 중 경북에 있는 우시장이 91곳이나 되었다고 한다.

    본리 우시장은 대구직할시 중구 대신동 현 시민극장 쪽에 위치하다가 대구은행 대신동 지점 쪽으로 옮겨져 일 년에 2만 두 이 상의 소가 매매되었다고 한다. 그 후 서구 내당동 밤고개, 새길시장 서편으로, 1957년  경에는 다시 본리동으로 옮겨져 대구시 가축시장으로 개장 운영되었다.

    시장 부지는 달령 토지개량조합 소유인 본리동 새못을 매립하여 사용했었는데 그 면적은 약 1 만 4천여 평이나 되었다.  5일 장이 섰으며 장날이면 농우 250여 마리 외에도 돼지, 닭, 개 , 염소 등의 가축도 이 곳에서 매매되었다고 한다.

 

살뫼고개

소재지 : 달서구 파산동 241

   파산동에서 바라보면 뒤쪽에 산세가 아주 좋아 산이 허리가 잘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일본사람들이 이 동네에서 큰인물이 날 것을 염려하여 혈을 끊은 것이라 한다.

   그후 마을 뒤쪽의 약샘이 죽어 버렸다는 얘기도 있다.